머니팩토리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세력에게 30억 원을 맡겼으나 피해만 봤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되는 상항입니다.

임창정 씨가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투자하고 이들이 인수한 해외 골프장에도 투자했다고 JTBC가 25일

보도했습니다. 임창정 씨는 자신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주식 일부를 50억 원에 매각하는 대신 주가조작에

30억 원을 재투자하기로 하고, 15억 원은 자신의 증권사 계좌에, 나머지 15억 원은 부인 계좌에 넣었습니다.

이어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주가조작 세력에 맡겨 대리투자를 한 겁니다. 주가조작 세력이 임창정 씨가 투자한

30억 원으로 신용을 사들여 84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임창정 씨는 "전혀 몰랐다"며 "지난 24일과 25일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창정은

"계좌에 1억 8800만 원이 남았습니다. 이것은 이틀 전에 20억 원이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마이너스 5억 원이 될 것"

이라며 피해 사실을 밝혔습니다.

다만 임창정은 주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창정은  " 저도 피해자"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습니다."

앞서 이들 주가조작단은 2020년부터 투자자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주가를 올리고 거래를 했습니다. 그들은  투자자들에게 노트북을 제공하고 그들을 대신하여 원격으로 주식을 거래했습니다.

수년간 주가를 조작해 온 이들 세력은 최근 금융당국이 조사에 들어가면서 어제와 오늘(24~25일) 대규모 주식 매각에 나섰습니다.

당국의 조사 계획을 미리 알고 있던 일부 투자자들도 매물을 토해내면서 일부 종목의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수백 명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는데, 1인당 최소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이 위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작전세력 10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금융위원회는 주가조작 집단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